
26.02.16 (수정됨)
오래된 회사라도 좋은 점만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.
배울 게 많을 거란 기대가 박살난 건 입사 초기, 삐그덕 거리는 녹슨 계단 손잡이부터 실내에 하얀 눈이 내리길래 뭐냐 물었더니 페인트 가루였고...
사수는 부장이 사정사정해서 신입 일 가르쳐주라는데 내가 왜 제를 알려주냐 혼자 근무하고 싶다 대놓고 찡쩡거리고 결국 일을 배우긴 했지만 2주차쯤이었을까 연차 얘기로 삔또상한 찌질이가 반말 하고 아주 조금의 실수도 용서를 안하니^^
그지 같아서 사수 바꿨음. 그 사수는 나이가 많고 회사 상황을 잘 알아서 나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셨음. 결국 퇴사가 답이란 걸 알았고 이사님과 면담을 통해 당일 퇴사하기로 함. 부장은 지나가면서 이사가 신입 퇴사한단다 하니깐 뭐 나가면 나가는 거죠 하며 얼굴도 안 쳐다보더라.
나름 자격증 준비해서 들어온 회사. 꼭 좋은 거라 보장도 없었다면 작업복도 사준다해놓고 내가 입고 오니깐 입꾹닫하고 지게차도 그냥 신발 신고 올라가더라. 미친 회사가 진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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